난 사실 성격이.....좀 복합적이다.
밝기도 하면서 뭐 어둡기도 한? 빛과 그림자를 다 가지고 있다 하면 너무 거창한가 =ㅅ=;
근데 난 원래 그랬다.
친한 사람들 앞에선 잘 웃고 잡담도 하고 막말-_-도 한다.
근데 진짜 안 친한 사람들 앞에선 너무 안 친한 티를 내서 좀 그렇긴 한데
사실 안 친한 사람한테 내가 그렇게 밝은 모습을 보여 줘야 할 필요를 못 느끼겠다.
게다가 난 첫인상으로 사람을 판단하는 경향이 매우 강해서 그 첫인상이 굉장히 오래 갈 뿐더러
잘 바뀌지도 않고, 스스로도 첫인상을 많은 척도로 사용하고 있다.
대충 인간의 성격을 가늠하는데도 도움이 되니까.
얼굴이라는 게, 사람의 성격을 반영하는 거울이라고 하면 적당할 듯
그 사람이 살아온 길을 그 사람의 인상이 풍기는 느낌에서 대충 느낄 수 있다고 해야 하나...
(그렇다고 관상학쪽은 아니고-ㅅ-)
첫인상이 좋으면 대체적으로 별 무리 없이 지내고..첫인상이 안좋으면 그냥 친해지려고 노력을 안 하니까 뭐;
사실 첫인상이 좋은 사람보다는 안 좋은 사람이 많았던 것 같은데..
이건 결국 내가 사람을 사귀는 데 높은 기준을 둔다는 걸 말하는 거라고 나름 결론.
아 물론 첫인상에 아무런 느낌이 없었던 사람도 있다-ㅅ- 이런 사람들은 그냥 밍밍한('아는 사이' 정도) 관계에 그치거나 아니면 친해지거나. 그 아무런 느낌이 없었던 사람에는 존재감없이 여러번 스쳐가면서 보다가 갑자기 뜬금없는 일로 말을 섞게 되는 경우가 많이 있다 -_-;
남은 첫인상으로 사람 자체를 판단해 버리면서..
나는 사실 첫인상이랑 실제 성격이랑 많이 다르단 소릴 많이 들었다.
정말 차갑게 느껴지는데 실제로 좀 겪어보면 아니라고.
그거야 어쩔 수 없다. 그게 내 첫인상이 맞으니까.
난 안 친한 사람이랑 친한 사람이랑 확실히 갈라서, 안 친한 사람한테는 정말 쌀쌀맞거든;
근데 가끔 부딪치는 문제가 뭐냐면 안 친한 사람이랑 친한 사람 중간에 있는 그 애매한 위치의 사람들.
어떻게 해야 할지 정말 답이 없어;;
쌀쌀맞게 하기도 뭐하고 그렇다고 막 친한 척 하기에는 그렇게 살가운 사이도 아니고. 봐도 인사도 하는 둥 마는 둥(그건 원래 내가 좀 버릇이 없-_-긴 하지만). 결국 이런 사이는 상하관계에서 많이 나오는 것 같다. 이 불편한 선배들 같으니-_-
그리고 성격얘기 나와서 하는 얘긴데...
사실 사람 성격이라는 게 말 몇번 섞어보고 하면 대충 파악이 되는데(나 이런 쪽으로 눈치 빠름 -ㅂ-)
정말 주위에 성격파악이 도무지 되질 않는 사람이 있다. 꽤 친하다고 생각하는 사람 중에도 한 명 있고, 앞에 말한 애매한 위치에 있는 사람 중에도 몇 명? 하긴 그 사람들은 그렇게 친하질 않으니까..아니 생각해보니 그 사람들 여자라서 불편하게 대하는거야 뭐야? 내가 지금까지 만나왔던 사람들이 비정상이었던건가?
그 뭐랄까....남자가 여자를 대할때 '얘는 여자야 얘는 여자라고' 의 태도가 지나치게 묻어나오는 사람이 있는데 그거 진짜 심할 정도로 불편하다-_- 저기요 나한테 작업 걸거라고 착각조차 하지 않으니 그냥 차라리 편하게 대해주면 좀 좋겠네요ㅠㅠ(아니 그건 그쪽이 여자를 안 겪어봐서 그러는건가.......)
여튼 남자가 많으니 무려 이런문제도 고려를 해야 하는군.
결론 : 이래서 썰젼은 공대가 싫습니다. 여자내놔ㅠㅠ



